초급교리 5. 나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천주님을 어떻게 느끼고, 그분의 존재를 믿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신앙을 나눌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기

1. 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며 천주님이 만드신 것임을 느끼나요?
2. 자연을 통해 천주님의 사랑과 힘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3. 보이지 않아도 천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나요?
4. 나는 친구들과 함께 천주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나요?
5. 천주님을 사랑하고 믿는 마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나요?

자연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과 질서 속에서 천주님께서 세상을 만드셨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해의 움직임이나 계절의 변화, 그리고 씨앗이 자라 꽃이 되는 과정을 통해 천주님의 뜻을 느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이를 소중히 여기며 깨끗하게 지키려는 마음도 함께 자랍니다. 또한 마음속에서 선하고 참된 것을 찾고자 하는 바람은 자연스럽게 천주님께 향하게 하며, 기쁠 때 감사드리고 어려울 때 기도함으로써 천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천주님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바람이 흔적과 움직임으로 느껴지듯, 우리의 마음과 양심, 사랑을 통해서도 그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른 선택을 하며 항상 ‘천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됩니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사함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이 세상이 천주님께서 만드신 것임을 부드럽게 전하고, 자연을 더 사랑하고 아끼기 위해 관찰 노트를 쓰거나 작은 봉사 활동을 함께 실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에서는 자연의 질서와 사람 사이의 사랑, 그리고 마음속 양심을 통해 그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천주님의 사랑은 친구에게 강요하지 않고 진심으로 조용히 전하며, 자리 양보나 감사 인사 같은 작은 선행을 통해 천주님의 사랑을 세상 속에 드러냅니다.

교리탐구

성경말씀
“만물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분의 손길이 모든 피조물 안에 있다.” (시편 19편 2절)
– 자연과 사람의 사랑, 그리고 우리의 믿음 속에서 천주님을 보고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전하고, 땅은 그분의 손길을 드러낸다.” (시편 19편 2절)
– 자연이 바로 천주님을 이야기하고, 우리는 그것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에요.

교황님 말씀
“An integral ecology goes to the heart of what it is to be human … all people and all creation are wondrous reflections of the divine; they are God’s gifts to be protected, loved and shared.” — Pope Francis, reflection on Laudato Si’
“온전한 생태는 인간이 무엇인지를 깊이 보여 줍니다. 모든 사람과 피조물은 하느님의 놀라운 모습이며, 보호하고 사랑하고 나누어야 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자연과 사람 모두 천주님의 사랑 안에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느끼며 감사와 사랑으로 지켜야 한다는 가르침이에요.

“The human family has received from the Creator a common gift: nature. … We are called to exercise a responsible stewardship over it.” — Pope Francis, Message for the World Day of Prayer for Creation
“인류 가족은 창조주로부터 공통의 선물, 즉 자연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책임 있게 돌볼 부름을 받았습니다.”
자연은 천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니, 친구들과 함께 감사하며 지키는 마음을 나눠야 해요.

예시
우리는 친구들에게 자연이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이 선물을 잘 돌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 앞에 있는 작은 정원을 “우리의 작은 정원”이라고 생각하고, 이 정원을 돌보며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우리 동네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함께 깨끗하게 만들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자연을 깨끗하게 만들면 하느님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초급교리 5. 나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천주님을 어떻게 느끼고, 그분의 존재를 믿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신앙을 나눌 수 있을까요?”

자연의 질서와 사랑·양심을 통해 보이지 않아도 천주님을 알고, 감사·기도·선행과 나눔으로 그 믿음을 실천한다.

1. 자연에는 규칙과 목적인 듯한 질서가 있어요.
2. 사람 마음에는 선을 찾고 진실을 사랑하려는 양심이 있어요.
3. 어려울 때 기도하고 감사할 때 고마워하는 내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요.

어떻게 살까요?
생각: 자연을 볼 때 “이 아름다움의 근원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요.
말: 친구와 느낀 점을 부드럽게 나누고, 강요하지 않아요.
행동: 기도·감사·선행으로 천주님 사랑을 실천해요. 자연을 아끼고 사람을 소중히 대해요.

생태적 회심과 신앙의 실천
1. 감사와 찬양: 자연을 볼 때마다 하느님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식물 돌보기, 산책하며 감사 기도, 성경 묵상 등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경이로움을 키웁니다.
2. 연대와 책임: 자연을 돌보는 것은 단순한 환경 운동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입니다. 학교에서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연 보호 활동을 하는 것은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3. 만남과 증언: 성체 성사(미사)에 적극 참여하고 , 일상 속에서 기도하며 하느님을 찾습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증언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창조물을 돌보고 평화와 화해를 증진하는 사명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입니다. 땅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들을 때, 이 탄원은 하느님의 마음에 닿게 됩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이러한 실천을 통해 하느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고, 이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서 추천
<어린이성경 1> 하나님이 열어 놓은 세상 (고진하 글) — 자연과 창조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용 성경 이야기책.
<어린이성경 4> 빈 항아리 속에 감춘 횃불 (고진하 글) — 마음속 깊은 갈망과 신앙의 빛을 비유적으로 담아요.

<An Illustrated Children’s Catechism Book One: Who Made You?> (David M. Becker) — “누가 너를 만들었니?”라는 질문을 다루며 자연과 창조주 이해에 좋아요.
<First Catechism Korean/English Edition> 한글·영어 병행으로 천주님의 존재와 신앙 기초를 배우기 좋아요. ([Great Commission Publications])

* 사이트/잡지: Catholic Sprouts — 가족 신앙생활 지원 사이트로, 자연과 신앙을 연결하는 활동 자료가 있어요. ([Catholic Sprouts])
The Kids’ Bulletin — 매주 신자의 삶과 믿음을 쉽게 나누는 어린이용 주보형 자료예요. ([The Kids’ Bulletin])